전자신문 창간 43주년 맞이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 가능성과 우리나라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 ⓒ전자신문우리나라 주요 기업·기관 C레벨들이 영국과 싱가포르·프랑스를 글로벌 인공지능(AI) 3대 강국 한 자리를 놓고 겨룰 경쟁자로 주목했다.
전자신문이 창간 43주년을 맞아 국내 기업·기관 110곳 대상 우리나라가 미국·중국과 함께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경쟁할 국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64%가 영국·프랑스·싱가포르를 선택했다.
응답자의 22.7%는 영국을 주목했다. AI 관련 연구가 초창기부터 시작됐고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뤄지며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AI 기업과 스타트업이 다수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미국과 유럽의 교두보라는 측면과 해외 인재 유치가 유리하다는 점도 인정됐다.
싱가포르(21.8%)는 각종 세제·비자 혜택으로 해외 법인 유치가 용이하고 글로벌 기업 아시아 허브, 최소한의 규제 등이 근거로 꼽혔다. 프랑스(19.1%)는 '미스트랄 AI' 등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경쟁력, 높은 전문 인력풀과 활성화된 창업 생태계, 유럽연합(EU)이라는 큰 시장이 강점으로 판단됐다.
응답자들은 이들 3개 국가 모두 정부 주도로 강력한 정책 지원과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우리나라에 앞서 'AI 행동 정상회의'를 개최한 국가다. 또 일본(12.7%)과 캐나다(10%)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인도, 독일,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거론됐다.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가천대 교수)은 “프랑스와 일본은 국가 주도로 자체 LLM을 개발했지만 나머지 국가는 그렇지 않다”며 “우리나라는 AI 풀스택 역량에 AX(AI 전환) 경쟁력까지 갖춰 미국·중국과 나란히 3강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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