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멤버들 입대로 쉼표"⋯유다빈밴드, 20대 청춘의 끝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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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기자 입력 2025.09.15 16:12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유다빈밴드가 20대의 끝자락에서 찬란한 청춘의 기록을 담아 돌아왔다. 입대를 앞두고 잠시 쉼표를 찍는 유다빈밴드가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유다빈밴드(유다빈, 유명종, 이상운, 이준형, 조영윤)는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스카이아트홀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 '코다'([COD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를 소개했다.

유다빈밴드가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정규 앨범 '코다'([CODA])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엠피엠지뮤직]유다빈밴드가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정규 앨범 '코다'([CODA])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엠피엠지뮤직]

유다빈밴드는 청춘밴드의 대명사로 불리는 차세대 청춘밴드다. 2021년 데뷔해 청춘 서사가 담긴 음악들로 사랑 받았고,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 서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코다'는 첫번째 정규 앨범 '유다빈밴드 1집' 이후 4년만의 정규 앨범이다. 음악 용어 '코다'에서 착안한 제목으로, 연주가 끝나도 악보에 남아 있는 마지막 마디처럼 유다빈밴드의 20대의 마무리와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이들의 이야기를 은유한다. 앨범은 두 개의 챕터로 나뉘어 하나의 유기적인 '연극'을 테마로 소개되며, 총 11곡이 수록된다.

조영윤은 "유다빈 밴드의 공백기를 표현하고 싶었다. 쉼을 갖고, 거기서 우리의 이야기를 이야기 하고 다시 돌아온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20s(트웬티스)'와 '어지러워'로 장르적 성격이 다른 두 곡이 앨범의 각 챕터를 대표한다. '트웬티스'는 다섯 멤버의 탄탄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트로피컬한 미디 편곡이 들어간 음악으로 유다빈밴드가 걸어온 20대를 주목하며 동시에 매듭짓는 자전적인 곡이다. '어지러워'는 중독성 있는 기타리프와 이지리스닝한 코러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혼란스러움 속에도 결국 삶의 주인공은 '당신'임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있다.

유다빈밴드는 "저희의 20대는 찬란하기도 하고, 누가 보면 다를 것 없는 불완전한 청춘을 보내고 있다. 그 속에서 방법은 다르지만 끝끝내 답을 찾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유명종은 "연기하는 저희를 보면 바로 티가 난다. 더블 타이틀곡이라 첫 번째로 찍었던 '트웬티스' 뮤비가 기억에 남는다. 저희와 똑닮은 아역 배우들이 와서 연기를 해줬는데 '이런 사람들이 배우인가보다' 했다. 초등학교 1,2학년 배우들에 압도됐다"고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20대 멤버들로 구성된 이들은 이번 앨범을 '하나의 쉼표'라고 표현하며 공백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운은 "아직 군대를 안 갔다. 스물 넷쯤에 가려고 했는데 유다빈 밴드가 올라가면서 (활동했고) 입대를 미룰 수 없게 됐다. 당연히 가야하니, 공백기가 생길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다빈은 "멤버들의 입대시기는 내년즈음 맞춰서 갈 예정이다. 저는 계속 해서 작업물을 쌓아가고 있지만, 솔로 활동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팀의 활동 방향성을 이야기 했다.

20대를 함께 보내고 있는 멤버들에 대한 존재의 소중함도 이야기도 했다.

이준형은 "가족들도 매번 싸우고 얼굴 붉히면서 같이 살지만 소중하다. 가족 같은 존재가 된 것 같다"고 했다. 보컬 유다빈은 "전 자존감이 낮은 보컬이다. 이 팀을 하기 전까지 서울로 상경했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 의문이 많았다. 이 팀은 저에게 그 의문을 해소시켜준 고마운 팀이자 조건 없는 사랑을 보여준 팀이다. 철없이 멤버들을 힘들게 했는데 많이 받아줬다. 이 안에서 20대 중반을 보여주게 됐는데 많이 성장했다. 그들도 삶 속에서 자신들의 무언가를 찾아가면서 다같이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청춘의 서사를 쌓아온 유다빈밴드는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 했다. 이상운은 "군대에서 돌아오면 서른이 된다"면서 "우리는 '청춘을 이야기 할거야'라가 아니라 지금의 이야기를 해왔다. 그 때가 되면 우리의 이야기, 누군가 해야할 이야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다빈밴드는 오는 11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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