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큐브-제니아, 탈중앙 데이터센터·스토리지 전략적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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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디핀센터 기반 DePIN 인프라와 글로벌 탈중앙 스토리지 융합

국내 DePIN(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인프라 선도기업 제타큐브(ZetaCube)가 글로벌 탈중앙 스토리지 프로젝트 제니아(Xene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제타큐브의 초소형 데이터센터 솔루션 '나노데이터센터(NANODC)'와 제니아의 탈중앙 스토리지 아키텍처 'DACS(Decentralized Autonomous Content Storage)'를 결합해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모델을 확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타큐브는 제니아와 탈중앙 데이터센터·스토리지 분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제타큐브는 제니아와 탈중앙 데이터센터·스토리지 분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타큐브는 9.9㎡ 규모 캐비닛 하나에 Filecoin/IPFS 기반 스토리지와 AI 연산용 GPU 서버를 통합한 나노데이터센터(NANODC)를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은 Aethir 등 다양한 글로벌 DePIN 네트워크와의 연동 확장성을 갖췄으며, 데이터 저장과 인공지능 연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타큐브는 국내 최초 DePIN 부트캠프를 토큰포스트와 공동 주최했으며, 2025 월드 IT 쇼(WIS)에서는 인공지능 서버 'SAI'와 멀티 DePIN 연동 모델을 공개했다. 또, DePIN 프로젝트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유동성 부족 해소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ISMS 예비인증을 마치고 본심사 대기 상태에 있어 글로벌 규제 준수 역량도 갖춰가고 있다.

파트너십의 또 다른 축인 제니아는 레이어1 블록체인과 통합된 스토리지 아키텍처 DACS를 통해 데이터의 프로그래머블 저장성과 저지연 성능을 제공한다. DACS는 콘텐츠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분산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데이터 영속성과 크로스체인 호환성 면에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제타큐브의 하드웨어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면서 산업 현장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NANODC 내 제니아 노드 및 DACS 노드 호스팅, DePIN 협회를 통한 공동 부트캠프·기술 시연회 개최, 한국 법규를 준수한 교육·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법률 검토를 거쳐 단순 교육, 기술 데모, 커뮤니티 관리에만 협력 범위를 제한했다. 투자 권유나 자산 수탁, 결제 등은 규제 대상에 해당되므로 포함되지 않으며, 노드 판매 역시 공식 제니아 채널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제타큐브와 제니아는 NANODC와 DACS를 최적화한 모델을 검증해 한국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에도 DePIN 부트캠프, 기술 워크숍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기업과 개발자들이 실제 산업 환경에서 DePIN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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