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폐지 후 첫 자율 공시…갤럭시Z 폴드7 전체 물량 70%
제휴카드·AI 서비스로 마케팅 차별화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프러스 등 이통 3사가 22일부터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플립7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 이후 도입된 공통지원금은 최고 60만원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플립7의 사전 개통을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SKT]](https://image.inews24.com/v1/0c0af10831db71.jpg)
단통법 폐지 후 첫 자율 공시…갤럭시Z 폴드7 전체 물량 70%
폴드·플립7는 이날 사전 개통을 시작하고, 25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갤럭시Z폴드7·Z플립7 공통지원금을 최대 60만원으로 확정해 게시했다.
갤럭시Z 폴드7은 사전 예약 당시 예고된 수준과 같은 최대 50만 원의 지원금이 유지됐다. 반면 사전 예약 판매량이 조금 뒤처진 Z 플립7은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는 번호이동 고객을 대상으로 공시지원금이 기존보다 10만 원 인상된 최대 60만 원으로 조정됐다.
이번 공통지원금은 단말기유통법 폐지 이후 처음 적용되는 사례다. 법적으로는 지원금 공시 의무가 없어졌지만, 통신사들은 소비자 혼란을 막기 위해 기존 공시 체계를 자율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유통시장 전반에서 체감할 만한 지원금 인상은 아직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유통점에서 지급하는 추가지원금 상한이 없어진 만큼 사전 예약 개통 이후 장려금 등을 통한 할인 경쟁에 불이 붙을 가능성도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플립7의 사전 개통을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SKT]](https://image.inews24.com/v1/a1f48abda31c5a.jpg)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사전예약자가 자사 폴더블폰 시리즈 사상 최대인 104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갤럭시Z 폴드7이 전체 예약 물량의 60%를 차지해 더 높은 인기를 보였다. SK텔레콤 '티다이렉트샵' 기준으로는 사전예약자의 60% 이상이 30~40대였으며, Z 플립7은 여성 비중이 59%로 높았고, Z 폴드7은 남성이 8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휴카드·AI 서비스로 마케팅 차별화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Z 폴드7·플립7 사전 개통에 맞춰 마케팅 경쟁에도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온라인몰 '티다이렉트샵'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버즈 등 제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 '티다문구점' 10만 원 할인권과, 기존보다 최대 30만 원 더 보상받을 수 있는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바로보상'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또한 '다이렉트 5G 76(스마트기기) 요금제'에 가입하면 갤럭시워치8 시리즈의 월 할부금이 매달 1만 2000원씩 할인되며, 티빙 3개월 무료 이용권과 멤버십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KT는 사전 예약 고객에게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출고가의 50%를 보상하고, 중고폰 추가 보상으로 실질 구매 부담을 낮췄다. 또한 사전 예약 이후에도 'KT Super DC 롯데카드', 'KT 할부 Plus KB국민카드' 등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24개월 간 최대 110만 원의 단말 또는 통신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365폰케어' 서비스로 피싱·해킹 피해 보상과 기기 수리·교체 대행도 지원하며, 'Y덤' 프로그램을 통해 5G 가입 고객에게 데이터 및 스마트기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AI 구독 서비스' 가입 고객에게 '유독픽 AI'를 무료 제공하고, 제휴카드 장기할부 구매 시 캐시백도 지급한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with 폰교체 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기기 교체와 무제한 수리 보상 혜택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AI 기반 통화 앱 '익시오(ixi-O)'에는 '안티딥보이스' 기능을 적용해 통화 보안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플립7의 사전 개통을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SKT]](https://image.inews24.com/v1/aa00324a6ecefa.jpg)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