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지리정보시스템, 'AI반도체 응용실증지원사업'으로 개발한 실증 시제품...기재부 간담회서 시연

1 month ago 14

최근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AI)-반도체업계 쓴소리 간담회'에서 국내 공간정보기술(GIS) 전문기업 유원지리정보시스템(대표 김기창)이 시연한 4족 보행로봇 기반 보안안전관리 순찰 AI 응용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쓴소리 간담회는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판교 소재 리벨리온을 직접 방문, AI-반도체기업들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한 행사다. 간담회에는 임 차관을 비롯한 기획재정부 관계자와 리벨리온, 모빌린트, 퓨리오사AI, DeepX, 하이퍼엑셀 등 AI반도체 업체가 참석하고, AI응용 실증 연구 시연을 위해 유원지리정보시스템이 배석했다.

최근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AI)-반도체업계 쓴소리 간담회'에서 유원지리정보시스템은 4족 보행로봇 기반 보안안전관리 순찰 AI 응용서비스를 시연했다.최근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AI)-반도체업계 쓴소리 간담회'에서 유원지리정보시스템은 4족 보행로봇 기반 보안안전관리 순찰 AI 응용서비스를 시연했다.

정부가 AI-반도체(NPU) 수요 창출과 실증 확대를 위해 내년 예산 3574억원을 반영, 올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하는 등 적극적 지원에 나선 가운데 이번 간담회는 단순 성과 홍보가 아닌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유원지리정보시스템은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AI반도체 응용실증지원사업'의 1차년도 결과물을 선보였다. 국산 AI반도체를 필수로 적용해야 하는 이번 사업에서 주관기관인 유원지리정보시스템은 용역사로 참여한 모빌린트의 'ARIES NPU'를 적용한 4족 보행로봇 기반 보안안전관리 순찰 AI응용 서비스를 시연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까지 수행한 AI반도체 응용실증지원사업 1차년에 국산 엣지 AI반도체가 적용된 임무장비를 4족 보행로봇에 탑재했다. 건설 현장에서 미리 설정한 경로로 순찰하고, 복합센서 모듈 카메라 영상에서 위험 또는 이상상황을 AI가 인식해 알람 및 센서 데이터를 온프레미스 엣지 AI 시제품 측위서버에 전송하는 기능이 있다. 아울러 위치좌표추출과 로봇제어로 신속한 후속 조치가 가능하다.

최근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AI)-반도체업계 쓴소리 간담회'에서 유원지리정보시스템은 4족 보행로봇 기반 보안안전관리 순찰 AI 응용서비스를 시연했다. 사진은 시연을 준비하는 모습.최근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인공지능(AI)-반도체업계 쓴소리 간담회'에서 유원지리정보시스템은 4족 보행로봇 기반 보안안전관리 순찰 AI 응용서비스를 시연했다. 사진은 시연을 준비하는 모습.

유원지리정보시스템은 이번 쓴소리 간담회에서 시연한 1차년도 결과물을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진행될 2차년도 사업에서는 AI를 기반으로 4족 보행로봇이 보행로 시설 정보를 수집하고, 관련 데이터를 서버에 전송해 추출한 위치좌표로 보행약자나 로봇배송을 위한 보행로 지도를 구축 및 갱신하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실증(PoC)은 오는 10월 실시한다.

김기창 대표는 “AI반도체 응용실증지원사업 1차년도 결과가 이번 쓴소리 간담회에서 성공적으로 시연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2차년도 사업에서는 4족 보행로봇 기반 보행로시설 정보수집 AI응용서비스를 개발해 실증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6년 설립된 유원지리정보시스템은 MMS와 내비게이션분야 전문 공간정보기술 전문기업으로 현재 도로시설물 변화탐지, 정밀도로지도구축, 3차원 데이터 통합관리, CCTV카메라 기반 영상 측위, 파담스(PADMS)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 중이다. 지난 20년간 축적한 공간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과 미래모빌리티를 위한 3차원 도로대장, 배달로봇과 보행약자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보도부분 정밀도로지도, 안전주행을 위한 ADAS맵, 자율주행을 위한 HD맵 구축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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