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세계궁도대회 31일 개막…32개국 참가ㆍ총상금 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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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울산시 궁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송일국

울산시 궁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송일국

(울산=연합뉴스) 17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울산시 궁도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왼쪽)이 배우 송일국 씨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9.17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문수국제양궁장과 문수궁도장에서 '2025 코리아(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활의 시원(始原)'인 반구천 암각화가 위치한 울산을 궁도의 세계적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32개국 557명(해외 372명, 국내 185명)이 참가한다. 총상금 1억여 원을 놓고 세계 최정상 궁도인들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첫날 개막식에선 '활과 울산의 세계로의 비상'을 주제로 태권도 공연이 펼쳐진다.

11월 1일부터 예선전이 치러진다. 30m·70m·90m·145m 등 거리별 4개 종목으로 나뉘어 개인전과 단체전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결승전과 3위 결정전이 열리며 결승전 종료 후 오후 4시 시상식에서 성적 발표와 기념 촬영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대회 기간 문수국제양궁장 야외 공간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열린다.

궁도·석궁·신기전 체험, 전통한복 체험, 전통 활·화살·복장 전시, 한국 전통놀이, 한방·물리치료 체험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대회는 울산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스포츠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라며 "궁도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울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30일 06시0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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