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로이자 오라클 DB 기술 부문 총괄 부사장(사진좌측)과 T.K. 아난드 오라클 헬스케어 및 애널리틱스 부문 총괄 부사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 행사장에서 기자단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인 기자]오라클이 전 제품에 인공지능(AI)을 녹여내기 위해 모든 제품을 AI 중심 아키텍처로 설계한다.
데이터베이스(DB) 강자인 오라클만의 차별점과 다양한 기술 스택을 AI 중심으로 재설계, 인공지능 전환(AX)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AI 중심 아키텍처 설계는 이번에 출시한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후안 로이자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부문 총괄 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에서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은 오라클 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 오라클 자율운영 AI 데이터베이스(DB), 오라클 생성형 AI 서비스 등을 결합한다”며 “이는 단순한 서비스 연결이 아닌 통합된 아키텍처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T.K. 아난드 헬스케어 및 애널리틱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통합 아키텍처가 중요한 이유는 AI 에이전트의 힘은 데이터로부터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가져오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동화를 통한 강한 연계성에서 나온다”며 “오라클의 견고한 DB 근간 위에 레이크하우스, 거대언어모델(LLM) 등 제품군을 통합한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스택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라클은 고객들이 온프레미스에서도 AI 혁신을 지원하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
로이자 부사장은 “오라클은 45년간 온프레미스 단에서 DB 사업을 전개했다”며 “오라클이 AI 기업 협력을 통해 제공하는 오픈소스 AI 모델을 온프레미스에서 다운로드해, 벡터 DB를 통해 데이터를 벡터화해 AI 처리에 용이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데이터가 DB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으면서도 AI 기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고, 이는 오라클만이 할 수 있는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AI 중심 아키텍처 재설계를 바탕으로 AI 인프라 영역을 선도할 계획이다.
로이자 부사장은 “지금은 데이터베이스에서 SQL이 아닌 자연어를 통해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지만, 이는 4년 전에는 불가능했던 일”이라며 “AI 혁신을 가속화해 고객들이 오라클 제품을 통해 AI 기능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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