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톤이 메리츠증권에 안면인식 솔루션을 공급한다.
아톤은 인공지능(AI) 기반 얼굴인식 엔진과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탑재한 안면인증 시스템을 메리츠증권 비대면 실명확인 프로세스에 구현한다. 고객들은 기존 거래 프로세스를 유지하면서도 신분증 도용이나 개인정보 탈취를 방어하는 강화된 인증 방식을 통해 본인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에 적용한 안면인식 엔진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성능 평가에서 99.9%의 얼굴인식 정확도와 0.053초의 초고속 인식 속도를 기록했다. 사진이나 영상, 마스크, 딥페이크 등 다양한 위변조 시도를 탐지하는 라이브니스(Liveness) 기술도 갖췄다.
특히 '3분할2조합' 구조와 클라이언트 화이트박스 암호화 솔루션인 엠세이프박스(mSafeBox)를 결합해 높은 수준의 보안성, 신속성,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다. 3분할2조합은 사용자의 안면 정보를 3개의 독립된 조각으로 분할해 서로 다른 저장 영역에 분산 보관하고, 인증 시 2개만으로 검증하는 방식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전자신원확인(e-KYC)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향후 계좌개설, 투자상품가입 등 주요 금융거래 프로세스와 연계해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절차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아톤이 메리츠증권에 앞서 공급 중인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인증서 및 모바일 일회용비밀번호(OTP) 솔루션과 연동을 통해 통합 인증 생태계를 갖출 수 있게 된다.
우길수 아톤 대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잇따른 발생 상황에서 생체인식 기반의 본인확인 체계로 전환이 필수적인 시점”이라며 “금융보안이 중요한 국정과제로 부상한 상황에서 당사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바일신분증 등 안면생체정보 활용이 필수인 분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3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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