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피엔에스, 인증서 보안 자동화 시장 진입

아이티센피엔에스가 사이버아크와 손잡고 인증서 보안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사이버아크의 'SSL/TLS 인증서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한다.

이 솔루션은 인증서 검색·발급·배포·갱신·폐기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사이버아크가 지난 2024년 인수한 베나파이의 기술 기반이다. 웹방화벽(WAF), 로드밸런서, 클라우드, 데브옵스(DevOps) 환경 등 다양한 IT 인프라와 연동해 파편화된 인증서 관리 환경을 중앙집중형으로 통합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 협의체(CA/B 포럼)가 SSL/TLS 인증서 유효기간을 현행 398일에서 2029년 3월까지 47일로 단축하기로 하면서, 기업은 수백~수천개 인증서를 수동 관리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인증서 만료나 설정 오류로 인한 서비스 중단 가능성이 커졌고, 자동화된 인증서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해졌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향후 로드밸런서, API 게이트웨이, 개발 환경 등 다양한 인프라와 연동을 확대해 국내 인증서 보안 자동화 생태계 주도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의길 아이티센피엔에스 상무는 “AI와 클라우드 시대에는 인증서가 사람이 아닌 머신과 애플리케이션 간 신뢰를 보장하는 핵심 수단이 되고 있다”며 “이번 솔루션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기업 보안팀과 운영팀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