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CI. [사진= KOSA 제공]아이티센씨티에스가 '제1회 소프트웨어 기업 ESG 경영 대상'에서 대상을, 두루이디에스가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지난 2024년 처음 개최한 이번 시상은 소프트웨어 산업 특성을 반영한 ESG 경영 평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이터 관리, 인공지능(AI) 활용 윤리, 접근성 등 맞춤형 지표로 진단이 이뤄졌고, 총 7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티센씨티에스 AI 이노베이션센터. [사진= 아이티센씨티에스 제공]아이티센씨티에스(옛 콤텍시스템)는 친환경 IT 인프라 전환에 주력해 대상을 차지했다. 2025년 1월 개소한 서초 전산센터에는 에너지 절약형 공조시스템을 적용해 냉난방 효율을 높였고, 과천 사옥 옥상에는 51kW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만8000kWh 신재생에너지를 생산,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문을 연 'AI 이노베이션 데이터센터'는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성능 AI 인프라를 첨단 냉각 기술과 결합해 에너지 절감과 성능을 동시 확보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넷제로(탄소중립) 기업 도약'을 목표로 6개 법인 ESG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며, 장애인 표준사업장 '위드센'을 설립해 30여명의 중증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두루이디에스 CI. [사진= 두루이디에스 제공]두루이디에스는 소기업임에도 ESG 경영 혁신을 실현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저전력 온디바이스 AI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달성했으며, ISO14001 인증을 기반으로 한 환경경영체계와 IoT 전력 절감 시스템,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자원 사용을 줄였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서울시 매력일자리 사업을 통해 청년 대상 교육·자격 취득·취업을 지원했고, 산학협력과 인턴십으로 고용 창출에 이바지했다. 올해 8월에는 KOLAS로부터 전기시험·소프트웨어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위를 획득해 AI·SW 품질 보증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양사는 ESG 경영 실천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국제 인증, 사회적 책임 활동 등을 통해 ESG를 단순한 이미지 제고가 아닌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는다.
KOSA는 오는 12월 17일 '제2회 AI·SW 기업 ESG 경영 대상'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올해는 EU AI법 등 글로벌 규제 대응 항목을 포함해 평가 범위를 넓히고, 대상 3개, 최우수상 4개, 특별상 2개 등 총 9개 부문으로 확대한다. 10월 31일까지 협회 ESG 진단을 받은 기업은 자동으로 심사 대상이 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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