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맛'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는 반응이다.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과 간판도 없는 원테이블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의 전쟁 같은 성장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디아망 가이드' 쓰리스타 헌터 재벌 2세 한범우에는 강하늘, 요리의 본질과 정성에 집중하는 열혈 셰프 모연주 역에는 고민시가 캐스팅됐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당신의 맛'은 2회 만에 수도권 시청률 2.2%, 전국 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여기에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중 1위를 차지했다.
OTT 순위 전문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다르면 '당신의 맛'은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에서도 5위권 안에 안착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한국은 물론 볼리비아, 브라질, 에콰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등 23개국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공개되는 3회 방송에서는 신춘승(유수빈 분)이 국밥집에서 정제로 야심차게 이직을 선언한 진명숙(김신록 분)을 되찾기 위해 눈물겨운 사투가 예고됐다. 국밥집 사장이 되고 싶지만 아직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해 억울한 신춘승은 국밥집 에이스로 활약하던 진명숙 복귀라는 미션을 아버지로 부터 받는다.
15년 간 일해온 국밥집을 미련없이 떠나 정제로 안착한 진명숙의 마음을 돌리기란 쉽지 않은 상황. 이에 진명숙의 복귀를 오매불망 염원하는 신춘승이 어떤 방식으로 이 어려움을 헤쳐나갈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