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교수 "80대 남편, 매일 관계 요구→거부하면 아내 무차별 폭행" 노인 상담 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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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심리 상담가 이호선 교수가 노인 상담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호선 교수, 박민철 변호사가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는 이호선 고수에게 "노인 상담을 제일 먼저 시작했다고 한던데"라고 말을 꺼냈고, 이 교수는 "제가 노인 상담을 시작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KBS2]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KBS2]

이어 이 교수는 "예전에 부모님 집에 있는데 80대 여성이 맨발로 눈길을 달려와 집을 두드렸다. 옆에서 사연을 들어보니 남편도 2살 많은 80대이신데 매일 부부관계를 요구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거나 아내가 거절하면 몽둥이를 들고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고 사연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KBS2]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KBS2]

이 교수는 "그날도 도저히 못하겠다고 했더니 장작을 가져와 무차별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이러다 죽겠다 싶어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하고 맨발로 우리 부모님 집까지 온 것이었다. 그때 처음으로 노인들도 성문제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때 자료를 찾기 시작했는데 노인들에 관한 자료가 없더라. 당시는 2000년, 2001년대라 자료도 상담 공간도 없었다. 그래서 이건 내가 해야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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