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형 R&D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 영역에서도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메디인테크는 '전동식 스마트 동물용 내시경 시스템'을 개발했다. 내시경 시 의료진의 편의성과 정확도, 동물의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전동화와 인공지능 기술을 더한 시스템이다.
메디인테크는 '전동식 스마트 동물용 내시경 시스템'을 개발했다. [자료:메디인테크]메디인테크는 '전동식 연성 내시경 기술'을 동물 의료 분야에 맞게 최적화했다. 단순히 기존 기술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검증된 인간용 의료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뢰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동물용 시장에 진입했다.
메디인테크는 현재 동물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기계식 조작방식의 내시경이 가진 불편한 파지법, 부자연스러운 시술 자세, 그리고 이로 인한 시술자의 근골격계 부담 및 높은 피로도 문제를 해결했다.
전동식 작동 방식과 가벼워진 무게 그리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조 기술로 답을 찾았다. 포터블 형태의 일체형 시스템과 터치 패널 기반 인터페이스는 로컬 동물병원에서도 별도의 설치 없이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해, 다양한 진료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이같은 혁신적인 작동방식은 수의사의 시술 사용성을 개선해, 시술 중 집중도를 높이고 조작 실수를 줄여 병변 누락으로 인한 오진율과 천공 같은 심각한 합병증 위험을 크게 감소시켜 동물 진료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메디인테크는 서울형 R&D 사업의 지원을 통해 '전동식 스마트 동물용 내시경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핵심 동력을 확보했다. 초기 연구개발 단계에서 가장 필수적이고 부담이 큰 부분인 재료비, 인건비, 그리고 전임상 비용 등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기술 개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연구 속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존 인간용 전동식 내시경 기술을 반려동물 소화기관에 맞게 소형화하고 최적화하는 과정에 필요한 고성능 부품 및 센서 재료비를 충당할 수 있었다. AI 기반 스마트 기능을 구현할 전문 연구 인력(인건비)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특히, 동물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핵심 단계인 전임상 시험 비용 지원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허가 준비의 기반이 됐다.
김태현 메디인테크 PM은 “메디인테크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과 동물 의료 현장 모두에서 의료진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의료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해 사용자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더 나은 제품 개발에 지속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PM은 또 “현재 AI 기반 의료기기 산업은 혁신 속도에 비해 규제 환경이 뒤처지면서 성장에 제약을 받고 있다”라며 “AI의 빠른 기술 발전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제조사 역량을 인증하고 경미한 업데이트에 대해 사전 허가 없이 신속한 출시를 허용하는 '신속 변경 관리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인테크 사옥. [자료:메디인테크]서울시와 SBA는 '서울형 R&D 지원사업'으로 중소·벤처·창업기업의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 서울 경제 활성화와 혁신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공동기획:전자신문·서울경제진흥원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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