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서울시가 대통령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제공서울시가 '제30회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지능형 CCTV 오탐지 문제 해결로 대통령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관제 효율과 시민 안전망 강화가 높이 평가됐다. 서울시는 현재 11만5000대 CCTV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4만2995대를 지능형으로 고도화, 범죄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에 활용하고 있다.
일반 CCTV의 경우 관제요원 1명이 평균 1199대의 화면을 확인해야 하는 구조로 육안 관제에는 한계가 있었다. 시는 950억원을 투입, 지능형 CCTV를 도입해 범죄 발생률 5% 감소와 검거율 4% 향상 등 성과를 냈다. 시민 체감 안전을 나타내는 약자동행지수도 21% 증가했다.
또 기존 지능형 CCTV가 집주인이 서성여도 배회로 인식하거나 방역차 연기를 화재로 판단하는 등 합성곱신경망(CNN) 기반 판별형 기술에 의존해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도 해결했다.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산·학·연, 자치구와 함께 '지능형 CCTV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이벤트 설정, 오탐 데이터 학습, 사물·사람 구분 학습 등을 추진했다. 상황 판별 정확도는 71%로 두 배 향상됐고 관제요원의 이벤트 확인률도 37%에서 82%로 높아졌다. 불필요 탐지 건수도 8.8배 감소하는 등 관제 품질·속도가 개선되고 실제 사건 처리 건수도 6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지능형 CCTV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상 유무 판별에서 나아가 '왜 이상한지, 어떤 맥락인지' 설명할 수 있는 단계로 진화가 목표다.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도 추진한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지능형 CCTV 오탐을 줄이고 대응 속도를 높여 시민의 골든타임을 지키며 '가장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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