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시청에서 2026년 예산안 중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박종진기자서울시가 인공지능(AI) 혁신지구 조성 등 첨단산업 육성으로 미래 성장을 준비한다. 대학 연계 AI 인재 양성과 미래산업 연구개발(R&D) 지원으로 이공계 전성시대를 실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 예산안을 확정 발표했다.
예산 규모는 올해 대비 7% 늘어난 51조5060억원이다. 누구나 살고 싶은 서울,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꿔나가는 '일상혁명'이 목표로, '동행·안전·매력' 3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
서울시는 양재 AI 혁신지구 육성에 175억원을 투입한다. 기업 AI 전환(AX) 지원을 위한 '서울 산업 AX혁신센터(가칭)'를 운영하고 AI 스타트업 대상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원한다.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 기반 AI 연구·서비스 지원에 128억원, 홍릉 바이오산업 거점 조성에 290억원, 핀테크 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디지털 금융 활성화에 108억원 예산을 각각 편성했다.
이공계 강화를 위해 AI 관련 학과 지원과 서울 라이즈(RISA) 과제 추진 등 대학 연계 AI 인재 양성에 794억원을 집행한다. AI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청년취업사관학교 운영 예산 431억원, 이공계 인재 장학금 90억원, AI R&D와 대학의 서울 라이즈10 등 미래산업 R&D에 497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 안전망도 강화한다. 무중단 정보서비스 제공 설비 구축과 무정전전원장치(UPS) 이중화 등 데이터와 정보시스템 화재 대응 예산 332억원, 한강공원 등 취약지역 AI CCTV 확충 등 AI 기반 시스템 고도화 예산 208억원, 스마트 화재감지 시스템 도입 예산 9억원을 마련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의 브랜드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오 시장 역점 정책인 약자와의 동행 사업, 기후동행카드와 한강버스 예산도 편성됐다. 내년 동행사업 대상을 고립은둔·가족돌봄 청년 등으로 확대하고, 올해보다 예산을 8000억원 늘린 총 15조6000억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돌봄과 보호를 강화한다. 기후동행카드 할인과 정부 대중교통 정액패스 등 대중교통비 지원 예산 5264억원, 한강버스 접근성 개선 등 한강 수상교통 활성화에 132억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신설된 주택진흥기금, GTX-A 등 수도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건설, 양재대로 등 주요 도로 구조개선에 1조원 이상 투자한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커니가 이틀 전 발표한 '2025 글로벌 도시 보고서'에서 도시 미래 잠재력을 나타내는 글로벌 도시 전망 2위에 올랐다”며 “내년에도 균형 있는 투자로 시민 삶에 혁명을 가져다주는 밀리언셀러 정책을 더 키우고 세계가 인정하는 '프리미어 서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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