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AI 연구행정시스템 구축 착수

4 weeks ago 12
서울대가 인공지능(AI) 연구행정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사진=AI로 생성]서울대가 인공지능(AI) 연구행정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사진=AI로 생성]

서울대가 인공지능(AI) 연구행정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AI 기술과 서울대 SAP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한 통합재정 시스템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AI 연구행정시스템 구축 선도 사례를 창출, 국립대학·공공기관의 연구행정 혁신 확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ERP 연계 및 SNU AI 지능형 연구행정시스템 구축' 사업을 곧 발주할 예정이다. 18개월 간 사업비 81억원이 투입된다.

서울대는 노후화된 연구행정시스템의 기능 한계와 수작업 중심 행정처리 방식을 극복하기 위한 ERP 시스템 개선 필요성을 느꼈다. 이와 함께 보고서 작성, 규정 확인 등 반복적·비핵심 업무로 인한 연구자들의 행정 부담을 AI로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사업 1차년도에는 프로젝트 혁신(PI) 컨설팅을 진행한다. 연구행정시스템 내 연구관리·예산회계·지식재산 등 업무 현황을 분석, 이를 기반으로 AI 적용 연계범위를 설정하고 구축 이행계획 등을 수립한다. 1차년도 사업 기간인 8개월간 약 17억원 예산을 활용한다.

2차년도엔 다양한 AI 기능을 융합한 AI 연구시스템을 개발한다. △생성형 AI 기반 행정 질의응답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예측 AI를 통한 위험 예측·이상 탐지 △의사결정 지원 AI를 활용한 정책 판단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한다.

1차년도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대 SAP 기반 ERP 등 유관 시스템과 유기적 연계를 포함한 통합 시스템도 구축한다. 2차년도 사업은 10개월간 64억원 예산이 배정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선도적인 AI 연구행정시스템을 구현, 범부처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