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SBA) 2025년 서울형 R&D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 현장. SBA 제공서울경제진흥원(SBA)이 '서울형 R&D 지원사업'의 연구목표를 정량화하고 기술사업화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지표 진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연구개발 목표를 사전에 검증하고 구체화하는 서울형 R&D만의 선제적 관리체계로 단순한 사후 평가를 넘어 '성과로 증명되는 R&D'로 전환을 이끈 제도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 3개 공인시험인증기관의 전문 검증을 통해 과제별 목표를 정밀 진단하고 보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서울형 R&D만의 효과적인 관리체계 중 하나다.
SBA는 3개 기관과 협력해 서울형 R&D 과제 수행기업이 연구개발 계획서를 수립하는 단계부터 전문기관의 정량적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구 목표 구체성과 달성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차원이다.
올해는 서울형 R&D 지원 11개 사업 153개 과제 기업 대상 1차 서면 진단과 2차 대면 진단을 실시했다. KCL·TTA·KTR 소속 전문가 41명이 연구개발계획서 진단과 연구개발 과제 정량목표 재설정 등 연구과제 수행 중 발생하는 기술 애로사항 해결을 이끌었다.
연구과제별 목표가 '달성 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지표'로 구체화, 협약서에 진단 결과가 반영된다. 공인시험인증기관의 컨설팅으로 기업별 기술규제 대응력과 제품 인증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번 연구지표 진단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과제 특성에 맞는 연구지표의 적정성과 측정 방법에 대한 구체적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연구계획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 추진방향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SBA는 연구지표 진단 프로그램을 FITI시험연구원 등 다른 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 확대, 공공 R&D 사업이 현장 목소리와 산업 수요를 반영하는 진정한 의미의 상생형 혁신 지원체계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김현우 SBA 대표는 “연구지표 진단 프로그램은 단순한 평가 절차가 아니라 공공 R&D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SBA는 앞으로도 연구성과의 정량적 증명과 산업화 연계를 통해 '성과 중심 R&D 생태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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