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3분기 매출 399억 원...전년 대비 6.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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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 3분기 매출 399억 원...전년 대비 6.3% 증가

바디텍메드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9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3% 증가, 영업이익 25.2% 감소한 수치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60억원) 대비 29.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205억원, 영업이익 239억원,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4%, 0.6%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3분기에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이 1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해당 시장은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 유럽은 79억원으로 30% 이상 성장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도 각각 4.6%, 9% 증가하며 고른 성장을 이어갔고, 국내 시장 역시 4%대 성장세를 보였다.

누적 기준으로는 MENA 288억원, 유럽 237억원, 중남미 154억원, 아프리카 10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은 각각 41%, 32.8% 증가하며 신흥시장 중심의 성장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질환별로는 비감염성 제품군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3분기에는 기타 질환 제품군이 10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으며, 비타민D 및 빈혈 진단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기타 제품군이 25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심혈관 질환, 호르몬 질환, 당뇨 질환 제품도 모두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포트폴리오가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신규 진단장비 설치가 크게 늘며 향후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누적 기준 신규 설치된 진단장비는 1만 26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주력 장비인 ‘아이크로마’와 ‘아피아스’ 시리즈는 7495대가 설치되며 38.6% 증가했다.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 전체 신규 설치는 약 1만7000대, 주력 장비는 약 1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3분기에도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바디텍메드의 시장 경쟁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화학, 화학발광, 전혈구 검사(CBC), 소변분석, 동물진단 등 신규 사업 분야 확장을 통해 제품과 기술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변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현장진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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