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OLED 패널, 올해도 1000만대 수준…"내년 반등 전망"

5 days ago 6
박지은 기자 입력 2025.11.05 11:18

유비리서치 마켓 트래커 발표
삼성D 주도…中 2스택·싱글 OLED 확대
애플 OLED 맥북 여부가 시장 전환 열쇠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올해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은 약 1000만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5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발표한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출하량은 약 670만대며, 연간 기준으로도 2024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의 2025년 '맥북에어' 노트북 신제품. [사진=애플]

유비리서치는 노트북용 OLED 패널 시장을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와 중국 에버디스플레이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패널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중국 패널업체들은 2스택 탠덤 OLED와 저가형 싱글 OLED 공급을 늘리고 있다.

BOE, 비저녹스, TCL CSOT, 에버디스플레이는 레노버, 델, HP, 화웨이 등 글로벌 PC업체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업계는 내년 애플의 신제품 출시 여부가 시장 확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 OLED를 처음 적용했지만, 높은 가격으로 수요 확산이 제한됐다. OLED 맥북 출시 시기와 방식, 공급망 확보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애플이 내년에 OLED 맥북을 출시하면 시장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고, 2029년에는 2025년의 두 배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며 “에이서, 델, HP 등도 프리미엄 라인업을 중심으로 OLED 채택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포토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