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허브, 1초에 1명씩 개발자 신규 가입…한국 개발자 266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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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데이글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깃허브를 이용하는 개발자 수가 1억 8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카일 데이글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깃허브를 이용하는 개발자 수가 1억 8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가 자사 연례 개발자 동향 보고서인 '2025 옥토버스(Octoverse) 리포트'를 공개했다.

깃허브를 사용하는 세계 개발자 수는 1억 8000만명을 돌파하며, 플랫폼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률을 달성했다.

29일(현지시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총 3600만명이 새롭게 깃허브에 합류했다. 이는 매초 한 명 이상의 개발자가 가입했음을 의미한다.

또 '타입스크립트'가 '파이썬'과 '자바스크립트'를 제치고 깃허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언어로 등극했다. 파이썬은 AI 분야에서 여전히 핵심적 입지를 점한 가운데, 전체 플랫폼 내 절반 이상의 신규 AI 프로젝트가 파이썬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깃허브 플랫폼 내 한국 개발자 수는 현재 266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동안 한국에서 약 45만명의 신규 개발자가 깃허브에 합류했으며,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역대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리포트는 한국 개발자들의 글로벌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은 △오픈소스 기여자 수 11위 △오픈소스 기여 활동 6위 △AI 관련 저장소 기여 6위를 기록하며, 세계 소프트웨어와 AI 혁신을 이끄는 주요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셰린 네이피어 깃허브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에이전틱 AI의 등장으로 지능화 혁신의 새로운 물결은 이미 시작됐다”며 “한국 개발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주요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개발자 저변 확대와 AI 기반 워크플로우의 결합은 생산성 향상 및 혁신 가속화, 경쟁력 강화를 넘어 한국의 차세대 디지털 도약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기반 개발 도구 도입 역시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KT, 카카오, LG전자 등은 이미 '깃허브 코파일럿'을 도입, 개발자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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