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한국IBM 컨설팅 대표가 1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전자신문 9월 CIO·CISO 조찬 세미나에서 '에이전틱 AI 시대의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 '에이전틱 AI'가 기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기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이전틱 AI는 자동화·효율화 기능 탑재로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며 직원 개인 업무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기업 맞춤형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취지다.
김현정 한국IBM 컨설팅 대표는 16일 전자신문 주최 9월 CIO·CISO 조찬세미나에서 “기업 업무 전반에 에이전틱 AI를 적용하면 사일로·과부하 등 업무별 문제의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IBM 자체적으로 AI 전환(AX)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114년 역사의 IBM은 총 다섯 차례 대전환을 시도했는데 2019년부터 디지털 전환(DX)과 AX 등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AI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AX를 기반으로 선순환 성장 매커니즘을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워크플로우를 구현, 생산성 향상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다. IBM은 세일즈·재무·마케팅·인사(HR)·IT·법률 등 70여개 워크플로우에 AI를 도입하며 생산성을 개선했다. 특히 전략적 구매, IT·보안 현대화, 공급망·재무 관리, 고객지원 등 영역에서는 초기 수익 성과를 냈다.
실제 IBM 생산성은 2022년 20억달러(약 2조7678억원) 수준에서 AX를 통해 지난해 기준 35억달러(약 4조8444억원)로 2년 만에 1.75배 향상됐다.
김 대표는 “IBM의 성공적인 체질 개선은 데이터 통합과 워크플로우 재설계, 기술 관점에서 업무 워크로드를 개선하고 가치 창출에 집중하게끔 조직을 관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스 데커 IBM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이 전자신문 CIO·CISO 조찬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자신문특히 채용 요청 승인, 임직원 비용 절감 등 자율 판단이 가능한 에이전틱 AI를 도입하면 생산성 개선 효과도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IBM은 에이전틱 AI 본격 도입에 따라 기업 생산성이 10억달러(1조3839억원) 규모 추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대표는 “IBM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3년 이후 기업에서 진행한 AI 프로젝트 과제 중 약 25%만 투자수익률(ROI)을 충족했다”며 “기업 생산성 개선과 성공적인 AX를 위해서는 AI 기술과 미래에 과감하게 투자하되 ROI를 통해 검증된 가치에 베팅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기존 프로세스 자동화·최적화가 아닌 프로세스를 재설계,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 구현과 운영이 필수라고 부연했다.
한스 데커 IBM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은 “AI 도입에 많은 비용이 소모되지만 지난 20여년간 기술이 기업의 혁신을 가능하게 했다”며 “기업 AX는 자체 AI 에이전트와 데이터를 최적화, 수평적으로 통합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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