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가 '패밀리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강우가 장보기 꿀팁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강우는 장을 보기 위해 차에 탑승했고 "13년째 같은 차를 타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강우는 "둘째 아들이 2013년생인데 이 차는 2012년부터 탔다"며 "둘째보다 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동차에 추억이 많다"며 "아이가 태어나고 산후조리원에서 처음 집으로 데려오던 순간, 아내 아이들과 같이 여행 간 순간, 소중한 추억들이 많아서 못 팔겠더라"고 전했다.
김강우는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아내가 "차가 늙었는데 왜 안 파냐"는 물음에 똑같이 답한 바 있다.
김강우는 "오랜 식구 같은 느낌"이라며 "애들이 옛날에 이름도 붙여주고 이거 타고 전국 방방곡곡 여행 다니고 애들 커가는 모든 과정이 다 있다. 아이들이 커서 여기가 좁다고 하는데 매일 여기서 자고 먹고 심지어 뒤에 트렁크에 앉혀놓고 씻기고 얼마나 추억이 많은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차를 팔지 않고 아이들에게 물려줄까 고민"이라며 "첫째 아들이 벌써 15살이라, 5년 후면 운전할 수 있다"고 했다.
김강우의 차는 포르쉐 카이엔으로 알려졌다. 1억2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가, 고성능 SUV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포르쉐는 2002년 카이엔을 출시하며 처음 SUV 시장에 진입했다. 카이엔이라는 이름은 프랑스령 기아나의 수도 이름에서 따온 '카옌 고추(Cayenne Pepper)'에서 유래됐다. 포르쉐 특유 고성능과 SUV의 실용성이 결합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12년 모델은 최고 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30km/h까지 가속되며 연비는 복합 기준 8.9km/L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