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부터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까지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와 웹젠 ‘게이트오브게이츠’도 ‘눈길’
오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게임전시회 ‘지스타2025’가 개막한다. 엔씨소프트가 메인 스폰서로 나서는 올해 ‘지스타’에서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가해 신작 게임의 시연과 주요 작품 전시를 통해 이용자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제1전시장에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그라비티 등 국내 소재 기업, 제2전시장에서는 워호스스튜디오(플레이온), 세가·아틀러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이 전시에 나선다.
올해 ‘지스타’는 참가사들이 준비 중인 핵심 타이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국내 기업의 실적을 책임질 차기작을 관람객들이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자리다.
대표적인 작품은 메인 스폰서 엔씨소프트가 오는 19일 출시 예정인 ‘아이온2’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도약을 이뤄낸 흥행작 ‘아이온’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클래스와 세계관, 주요 시스템을 계승하면서 한층 발전된 비주얼과 PvE 콘텐츠, 강화된 액션성 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리니지’ 시리즈로 대변되는 모바일 기반 MMORPG와는 다른 게임성을 FGT와 라이브 방송, 최근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등을 통해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외에도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와 차세대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도 출품한다.
넷마블도 4종의 시작을 들고 ‘지스타’에 나선다. 내년 1월 28일 콘솔(플레이스테이션5)·PC(스팀)·모바일 플랫폼으로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인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실시간 태그 액션 ‘몬길: 스타다이브’, 쿼터뷰 로그라이트 액션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협동 액션 전투 ‘프로젝트 이블베인’ 등이다. 이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로 개발력을 입증한 넷마블에프앤씨의 신작으로 원작 만화 ‘일곱 개의 대죄’ 세계관을 멀티버스 기반 오리지널 스토리로 풀어내 주목받는다. 이미 몇 차례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며 게임성을 끌어올리고 있는 ‘몬길: 스타다이브’도 기대작이다.
크래프톤은 내년 출시 예정인 ‘팰월드 모바일’은 처음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일본 포켓페어의 글로벌 흥행작 ‘팰월드’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크래프톤 펍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이다. 원작의 핵심 재미를 계승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과 스킬 기반의 전략 전투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은 몬스터 ‘팰’ 포획을 통한 전투 및 자신만의 생존 거점 구축의 재미를 통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출시 약 2주만에 ‘스팀’에서만 1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려 기대를 모은다.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과 함께 ‘PUBG: 배틀그라운드’의 팬들을 위한 체험형 휴게공간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웹젠은 퍼블리싱 시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첫 공개한다. 전략 디펜스 게임을 표방하는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국내 게임 개발사 리트레일이 제작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기반의 신작이다. 다양한 콘셉트의 미소녀 캐릭터와 전략 디펜스 장르 특유의 깊은 전략성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장에서는 게임의 핵심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시연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웹젠은 자체 개발작 ‘테르비스’와 캐릭터 브랜드 ‘웹젠 프렌즈’를 연계해 가족 단위 방문객 대상 이벤트존도 운영한다.
그라비티의 경우 총 18종의 신작을 출품한다. ‘라그나로크3’와 ‘라그나로크 어비스’, ‘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젝트 1.5(가칭)’, ‘라이트 오디세이’, ‘하시레 헤베레케 EX’ 등 5종의 메인 출품작을 비롯해 다수의 모바일과 PC, 콘솔 타이틀을 선보인다. 이중 대표작은 ‘라그나로크3’로 라그나로크 온라인 원작의 2D 도트 스타일 그래픽과 BGM을 최신 기술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현하고 기존 직업 시스템을 계승하는 한편 보다 다양한 육성 루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스타’에 ‘라그나로크3’를 출품한 그라비티는 한층 발전한 그래픽과 조작감, 완성도 높은 전투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외에도 제2전시장에서는 ‘킹덤컴: 딜리버런스2’의 워호스스튜디오, ‘페르소나’ 시리즈와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세가·아틀러스, ‘에이스컴뱃’ 시리즈 30주년 특별 부스를 마련한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오버워치2’ 체험존을 꾸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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