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7세대 TPU ‘아이언우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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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비즈 김아라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6일(현지시간) AI 추론 시대를 이끌 핵심 컴퓨팅 솔루션인 7세대 TPU ‘아이언우드(Ironwood)’의 정식 출시와 새로운 Arm 기반 액시온(Axion) 가상 머신(VM) 인스턴스의 프리뷰 버전을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AI 추론과 범용 컴퓨팅 워크로드 전반에서 압도적인 성능과 효율성 혁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4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행사에서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한 7세대 TPU(Tensor Processing Unit) 아이언우드가 몇 주 내에 정식 출시된다고 밝혔다. 아이언우드는 대규모 모델 학습, 복잡한 강화학습(RL), 대용량·저지연 AI 추론 등 가장 까다로운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TPU v5p 대비 최대 10배 향상된 성능과 트릴리움(TPU v6e) 대비 칩당 최대 4배 향상된 학습 및 추론 작업 성능을 제공하며, 현존하는 구글의 TPU 중 가장 강력한 성능 및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

아이언우드는 구글 클라우드의 통합 AI 슈퍼컴퓨팅 시스템 ‘AI 하이퍼컴퓨터(Hypercomputer)’의 핵심 구성 요소로, 컴퓨팅·네트워킹·스토리지·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시스템 전반의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아이언우드는 최대 9,216개의 칩으로 구성된 슈퍼포드(superpod)로 확장할 수 있으며, 초고속 인터칩 인터커넥트(ICI) 네트워킹 기술로 연결돼 9.6Tb/s의 혁신적인 속도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1.77 페타바이트(PB)의 공유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액세스해 복잡한 AI 모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 현상을 최소화한다.

모델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기술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델 학습 및 서비스에 특화된 AI 가속기와 일상적인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효율적인 범용 CPU 조합이 필요하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번 발표를 통해 ARM 네오버스(Arm Neoverse) 기반 맞춤형 CPU인 ‘액시온’ 제품군을 확장했다. 액시온은 일상 워크로드에 뛰어난 성능, 비용 및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 아이언우드가 모델 서비스의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는 동안, 액시온은 고용량 데이터 준비, 수집,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호스팅과 같은 운영 상의 백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된 N4A는 구글 클라우드의 두 번째 범용 액시온 VM이다. N 시리즈 중 가장 비용 효율적인 VM으로 현 세대 동급 x86 기반 VM 대비 최대 2배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서비스,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분석 및 웹 서비스 작업 등에 이상적이다.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AI 및 컴퓨팅 인프라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에이전트 워크플로와 컴퓨팅 수요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는 오늘날 추론의 시대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10년 전 처음 선보인 TPU를 비롯해 이러한 전환을 이미 오래 전부터 대비해 왔다”며,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관리형 서비스까지 긴밀히 통합된 풀 스택 AI 하이퍼컴퓨터를 바탕으로, 구글 클라우드 고객은 아이언우드와 액시온을 비롯한 다양한 컴퓨팅 옵션을 조합해 가장 까다로운 워크로드에도 최적의 유연성과 성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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