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AI에 약사 전문성 접목해 구민 복약관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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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과 약사 전문성을 접목한 '스마트 방문약료' 사업차 방문한 약사들이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관악구 제공AI 기술과 약사 전문성을 접목한 '스마트 방문약료' 사업차 방문한 약사들이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관악구 제공

관악구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약사 전문성을 접목한 '스마트 방문약료 사업'으로 복약 관리 혁신을 주도한다. 지역 취약계층 건강 회복과 안전한 약물 복용 지원 차원이다.

사업은 의료급여 수급자 등 복약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23년 시작해 올해 3년차다. 늘픔가치와 협력해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부터 관악구 약사회도 참여해 방문 약사 인력이 총 9명으로 확대됐다.

특히 안전한 약물 사용을 지원하는 피매치의 AI 기술을 도입해 환자 처방 이력 정보를 조회, 약물 간 상호작용과 부작용 위험을 종합 분석한다. 1차로 AI가 약물 복용 위험 가능성을 조기 포착하면 2차로 전문 약사와 상담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전반적 관리로 복약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다.

현재 관악구 관할 동 통합돌봄지원창구와 재택의료센터에서 대상을 발굴해 서비스, 올해 말까지 40가구 60회 방문 복약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안전한 복약 관리는 건강을 지키는 문제를 넘어 삶의 질과 마음 건강까지 지키는 일”이라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본격 시행을 앞두고 관악구의 스마트 방문약료 사업이 주민에 신뢰받는 선도 모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상원 늘픔가치 대표는 “의사 처방 이후 약물 복용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관리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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