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주요 기업 CISO에 자체 보안점검 주문…“사이버 위기 매우 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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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KT 고객 무단 소액결제 침해사고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KT 고객 무단 소액결제 침해사고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요 기업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에 자체 보안점검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과기정통부는 23일 오전 IT벤처타워에서 국내 주요기업 CISO들과 긴급 보안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지시했다.

회의를 주재한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사이버 위기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각 기업이 자사 주요 정보자산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취약점 분석 등 자체 보안점검 실시 후 과기정통부에 회신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류 차관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 일선에 있는 3만여 CISO가 책임감을 갖고 기업의 정보보호 강화에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통신·금융 분야에서 연이어 발생한 해킹사고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보안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2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통신사 및 금융사 해킹 사고 관련 긴급 현안 점검 회의에서 “국가 전체적인 보안 취약점 점검과 피해 확산 차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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