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분기 구직자를 겨냥한 피싱 문자가 성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수익·재택근무 등을 키워드로 피싱 문자를 보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금전을 갈취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안랩은 자체 구축 인공지능(AI) 플랫폼에 기반해 다양한 피싱 문자를 탐지·분석한 결과를 담은 '2025년 3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 3분기 가장 많이 발생한 피싱 문자 공격 유형은 '구인 사기(35.01%)'로, 전체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정부·공공기관 사칭(23.77%), 텔레그램 사칭(20.07%), 금융기관 사칭(10.98%) 등이 뒤따랐다.
구인 사기의 대표적인 사례는 단기 고수익 아르바이트나 재택근무 모집 등이다. 공격자는 문자 본문에 지원 또는 상담용 페이지로 위장한 인터넷주소(URL)를 삽입해 사용자의 반응을 유도한다. '즉시 채용', '고액 수당 지급' 등 비현실적인 조건을 내세워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1:1 대화방으로 유도해 금전을 갈취하는 사례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공격자가 사칭한 산업군 비중은 정부·공공기관(30.99%), 금융기관(7.62%), 물류(3.04%) 순으로 집계됐다. 피싱 시도 방식은 'URL 삽입'(96.60%)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안랩은 피해 방지를 위해 △불분명한 송신자가 보낸 URL 클릭 금지 △의심스러운 전화번호의 평판 확인 △업무·일상에 불필요할 경우 국제 발신 문자 수신 차단 △V3 모바일 시큐리티와 같은 스마트폰 보안 제품 설치 등을 제언했다.
안랩 관계자는 “최근 피싱 문자 공격은 구직 등 개인의 일상과 심리를 노린 생활 밀착형 형태로 확산하고 있다”며 “취업·고수익·재택근무 등 쉽고 즉각적인 이익을 내세우는 메시지일수록 피싱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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