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서울AI재단, AI 인재 양성·공공서비스 개발 손잡아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와 서울AI재단이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AI재단에서 협약식을 열고 ▲공공 AI 서비스 개발 ▲AI 인재 양성 교육과정 공동 운영 ▲윤리적 AI 정책 공동 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과 사회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육성하고, AI 기술을 공공 이익에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 정순영 교무부총장, 윤성택 연구부총장, 김정현 정보대학장 등 교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서울AI재단에서는 김만기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함께했다. 협약식은 인사말, 기념 촬영, AI 스마트시티센터 투어 및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윤성택 고려대 연구부총장은 “오늘 협약은 고려대학교와 서울AI재단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사회의 혁신을 함께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경험이 시너지를 이루어, 공공의 이익과 글로벌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도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공공 AI일수록 학문적 기반에 현장 경험이 함께 어우러져야 더욱 신뢰 가능한 기술로 발전할 수 있다”며 “재단은 고려대와 함께, 연구와 정책이 함께 움직이는 협력 모델을 오래도록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책임 있는 AI 정책 마련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국제 협력과 교류에도 적극 나서,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려대와 서울AI재단은 앞으로도 국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