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메카부터 변신까지…풍성한 더한 TFT, e스포츠 대회도 확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 '전략적 팀 전투(TFT)'에 애니메이션을 콘셉트로 한 세트 15가 찾아온다.
라이엇게임즈는 9일 화상브리핑을 열고 TFT 세트 15 'K.O. 콜로세움'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번 세트는 거대 메카와 변신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콘셉트로 한 테마를 바탕으로 핵심 전투 시스템 개편, e스포츠 구조 확대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업데이트다. 회사 측은 TFT 세트 15를 기념해 한국에서 대규모 팝업스토어도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라이엇게임즈]](https://image.inews24.com/v1/1bc06d975c6579.jpg)
TFT 세트15 K.O. 콜로세움은 타이틀명에서 느껴지듯 격투 대회를 테마로 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세트다. 아이작 우드 아트 매니저는 "온갖 장르에서 튀어나온 격투가들이 난투를 벌이는 콘셉트"라며 "애니메이션 특유의 변신 연출과 과장된 액션, 행성 파괴급 연출까지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개발진은 60개에 이르는 TFT 챔피언의 아트를 전면 수정했다. 일일히 윤곽선을 추가하는 등 애니메이션풍을 살렸으며 '거대 메크 자르반 4세'와 '거대 메크 카르마' 등 메카 요소를 반영한 스킨들도 예고했다. 이러한 거대 메크들은 탱커로서 최전방의 전투를 도맡게 된다.
이번 세트의 가장 큰 변화는 TFT의 기본 전투 시스템 전반을 개편한 점이다. 특히 직업별 마나 생성 시스템을 변경했다. 가령 탱커의 경우 공격은 물론 피해를 입을 때에도 마나를 회복하며 전사는 공격시 마나와 체력을 일부 회복하는 흡혈 요소가 더해진다. 암살자는 공격시 마나를 얻으며 마법사 직업군은 공격 및 자동으로 소량의 마나를 회복한다. 또한 탱커의 경우 효과적으로 어그로를 끌어 다른 근접 직업군을 보호하도록 개선된다.
조반니 스카르파티 게임 기획자는 "TFT 초기 설계 규칙들이 기획을 제한하고 있어, 더 창의적인 챔피언과 특성을 만들기 위해 핵심 시스템을 손봤다"고 설명했다.
피터 웨일렌 게임 디렉터도 "이번 개편은 직관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면서도 TFT의 본질은 유지하는 방향"이라며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에게 의미있는 변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트의 또다른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파워업'이다. 소모성 아이템을 이용해 어떤 캐릭터든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파워업 종류는 다양한 카테고리가 존재해 유연하게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TFT e스포츠도 규모와 콘텐츠가 한층 확대된다. 특히 라이엇게임즈는 각 권역별 글로벌 대회 '프로 서킷'을 신설한다. 최상위권 이용자가 보다 많은 경쟁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딜런 프랄리 e스포츠 프로덕트 매니저는 "TFT 프로 서킷을 글로벌 규모로 확장해 더 많은 지역 간 경쟁과 뷰어십 증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