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제진흥원, 국내 최초 'AI 마케팅 에이전트 GEPA·I' 공개…중기·소상공인 마케팅 해결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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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소상공인 지원기관인 경상북도경제진흥원(GEPA)이 중소기업·소상공인 마케팅 역량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AX(인공지능 전환)을 통한 매출증대로 이어질수 있는 실질적 대안으로 국내 최초 AI 마케팅 에이전트 시스템 'GEPA·I'를 출시했다.

경북경제진흥원(원장 송경창)은 18일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한의대학교, 실라리안협회, 케이시아이와 함께 'AI 마케팅 에이전트 도입·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GEPA·I'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EPA·I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합 마케팅 지원 플랫폼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전략 기획 기능을 보강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경북경제진흥원이 18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AI 마케팅 에이전트 'GEPA-I'를 공개한다.경북경제진흥원이 18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AI 마케팅 에이전트 'GEPA-I'를 공개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제품 경쟁력은 뛰어나지만 마케팅 전문 인력과 경험 부족으로 시장 확장에 한계를 겪어왔다. 외부 대행사에 의존할 경우 비용 부담이 크고, 전략 기획에서 실행까지의 일관성을 유지하기도 어려웠다.

GEPA·I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브랜드 진단, 콘셉트 기획, 온라인 유통 전략 수립, 고객 반응 분석 등 전문 마케팅 조직이 수행하는 기능을 AI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GEPA·I의 핵심은 11개의 AI 에이전트가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오케스트라처럼 협업하는 시스템이다. 리더십을 담당하는 3개의 핵심 에이전트와 실행을 담당하는 8개의 전문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리더십 구조에서는 전략 기획 에이전트현황 진단과 전체 마케팅 방향성을 결정하고, 실행 총괄 에이전트가 모든 실행 계획을 조율한다. 제품 전문 에이전트는 제품 분석과 신상품 기획을 담당한다. 8개의 실행 에이전트는 브랜드 진단, 스토리텔링, SNS 마케팅, 가격 전략, 라이브커머스, 리스크 관리, 고객여정 최적화, 성과 분석 등 각자의 전문 분야를 담당한다.

GEPA·I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마케팅 심포니'라고 불리는 5단계(진단, 기획, 시장분석, 최적화, 전략보고서) 체계적 프로세스를 통해 실행력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경북경제진흥원 전경경북경제진흥원 전경

이번 업무협약에는 각기 다른 전문성을 보유한 4개 기관이 참여해 GEPA·I의 성공적인 도입과 운영을 위한 역할을 분담한다. GEPA는 AI 에이전트 엔진 개발 및 정책 지원과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AI 도입 기반 마련을 총괄한다. 대구한의대는 AI 마케팅 에이전트 활용과 소상공인 교육 컨설팅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을 담당한다. 실라리안협회는 AI 마케팅 에이전트 도입·활용과 현장 니즈 파악 및 실무 적용 지원을 전담하며 케이시아이(KCI)는 AI 쇼호스트 및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과 시스템 운영을 담당한다.

GEPA·I 도입 기업은 각자의 성장 단계에 맞는 차별화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브랜드 전략 정립, 글로벌 진출 지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강화 등의 효과를 얻고, 소상공인은 디지털 전환 지원, 온라인 매출 확대, 지역 특산품의 프리미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GEPA·I는 단순히 홍보 채널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전략 기획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함으로써 ROI 극대화,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한 가격 경쟁 탈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한 신속한 대응 등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GEPA는 향후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지원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200개 기업으로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송경창 GEPA 원장은 “AI 마케팅 에이전트는 단순한 자동화 툴이 아니라, 전문 인력 부족을 해결하고 전략 기획 기능을 보강해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돕는 브랜드 전략 성장 파트너”라며, “사용자 교육과 내부 파인 튜닝을 거쳐 각 기업의 상황에 맞는 AI 에이전트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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