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2조1942억원 규모 추경안 의회 통과…민생회복 집중

경기도는 19일 도의회를 통과한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42조1942억원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 1회 추경(39조2826억원) 대비 2조9116억원 증액됐으며, 일반회계 2조7381억원, 특별회계 1735억원이 늘었다.

민생경제 회복에는 3조2380억원을 편성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3조1234억원 △지역화폐 발행지원 990억원 △'배달특급' 활성화 10억원 △경기패스 52억원 △청년 월세 특별지원 94억원 등이다.

취약계층 맞춤형 돌봄 예산은 1312억원이다. △난임부부 시술비 17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63억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29억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8억5000만원 △지역아동센터 스마트 학습기기 7억원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60억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확대 등 111억원을 반영했다.

도민 안전 확보에는 △재난취약계층 화재안심보험 14억원 △가평·포천 등 집중호우 피해 복구 326억원 △홍수·태풍 등 재해 우려지역 정비·복구 393억원을 배정해 사전 예방과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미래산업·수출기업 지원에는 44억원을 편성했다. △인공지능(AI) 실증 챌린지 5억원 △AI·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3억6000만원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 등 35억원을 포함했으며, 관세·수출 관련 기업 지원을 지속한다.

김동연 지사는 “의결된 예산이 민생 경제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의 마중물이 되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