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AI 강서 비전' 선포…민·관·학 14개 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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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강서구청장(가운데)이 마곡 서울창업허브엠플러스에서 열린 'AI 강서 비전 선포 및 업무협약식'에서 민·관·학 14개 기관과 'AI 강서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서구 제공진교훈 강서구청장(가운데)이 마곡 서울창업허브엠플러스에서 열린 'AI 강서 비전 선포 및 업무협약식'에서 민·관·학 14개 기관과 'AI 강서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가 '인공지능(AI)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구는 4일 마곡 서울창업허브엠플러스에서 'AI 강서 비전 선포 및 업무협약식'을 열고, 민·관·학 14개 기관과 'AI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는 강서구를 비롯해 교육, 안전, 의료·복지, 경제, 4차산업 신기술 등 6개 분야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AI 인프라 구축 및 지원, 주민 일상에 AI 도입 및 활용 범위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4차산업 인재 양성 등이다.

참여 기관은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강서대학교 △서울디지털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강서미라클메디특구협의회(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강서구사회복지기관협회 △마곡입주기업협의회 △서울창업허브엠플러스 대표자협의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인공지능협회이다.

구는 'AI 강서, 우리가 만드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사람 중심의 기술로 연결되는 도시'와 '모두의 삶이 편해지는 AI 도시'를 핵심 목표로 정했다.

이를 구체화할 5대 전략으로 △미래형 AI 인재 양성의 산실(교육) △지능형 스마트 안전망 구축(안전) △AI 의료·복지 융합 혁신(건강복지) △AI 산업혁신 및 클러스터 조성(경제) △AI 전문기관과의 협력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구는 교육, 안전, 경제, 행정, 건강 등 주민 생활 곳곳에 AI를 입힌다. AI 전문 도서관을 만들고, AI 산불 감시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민·관·학이 참여하는 혁신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마곡산업단지와 김포공항, 미라클메디특구 등 지역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AI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중장기 AI 도시 전략과 단계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협약기관들과 협력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강서구민 모두가 AI 혁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강서를 교육·안전·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AI 특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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