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신재생에너지 제조기업 특화 AI 운영모델 개발 지원

SK AX가 신재생에너지 제조기업 특화 인공지능(AI) 기반 운영모델 개발과 AI 전환(AX)를 지원한다.

SK AX는 글로벌 풍력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가 추진하는 AI 기반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웨이브(WAIV) 플랫폼'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전사자원관리(ERP)·생산관리(MES) 등 주요 시스템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조회·활용하고 사업장별 핵심 지표를 한눈에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베트남, 덴마크, 포르투갈 등 7개국에서 생산법인을 운영하는 세계 해상·육상 풍력발전 구조물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씨에스윈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리스크 예측 등을 위해 AI 중심 조직 운영과 프로세스 혁신을 목표로 전사 AX를 추진하며 SK AX를 조력자로 채택했다.

SK AX는 앞서 8월 씨에스윈드 미국 공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타당성 검증을 진행했다. 수작업 현황판을 디지털 현황판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축적할 수 있게 했으며 작업 병목 구간 확인·조치 등 AI가 작업지시를 자동 생성하는 'AI작업지시서' 서비스까지 현장 적용했다.

씨에스윈드는 이러한 타당성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포르투갈 법인부터 AX를 추진한다. AI 기반 생산 공정 최적화를 이루고 향후 다른 5개 법인으로 AX를 확대할 예정이다.

SK AX는 AX 플랫폼을 기반으로 씨에스윈드 생산현장과 사무영역 전반에서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에이전틱 AI 체계도 구현한다.

원진희 씨에스윈드 본부장은 “SK AX와 생산부터 경영까지 전 과정이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제조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혁 SK AX 제조·글로벌사업부문장은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SK AX 경험과 기술 역량으로 씨에스윈드 AX 혁신 성과를 조속히 이끌고 글로벌 제조 AX 생태계를 보다 폭넓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