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6% 상승⋯"AIDC 사업 본격적인 성과"
무선 가입 회선 3000만 돌파⋯무선사업 5.6%↑
기가인터넷·500M 속도 이상 가입자 누적 비중 증가⋯스마트홈 부문 3.5% 상승
가동률 상승과 DBO 사업 진출⋯AIDC 사업 매출 14.5% 성장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는 2025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 108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고 영업이익은 34.3% 줄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사옥. [사진=LGU+]회사측은 급격한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1500원 규모의 희망퇴직 비용을 들었다. 희망퇴직에 소요된 비용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3117억원으로 상반기에 이어 개선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매출의 경우 전사 AI Agent 확산 적용을 통한 업무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 AIDC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등으로 상승했다.
마케팅비용은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5852억원을 기록했다. 설비투자(CAPEX)는 43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했다.
무선 가입 회선 3000만 돌파⋯무선사업 5.6%↑
3분기 무선 사업은 5G 핸드셋 가입 비중과 이동통신(MNO)·알뜰폰(MVNO) 가입 회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조 7114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1조 627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2% 증가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은 작년 3분기 대비 8.6% 늘어난 3025만 9000여개로, 사상 최초 총 가입회선 3000만개를 달성했다. MNO 가입회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증가한 2120만여개, MVNO 가입회선은 16.8% 증가한 905만여개로 집계됐다.
전체 MNO 핸드셋 가입자 대비 5G 핸드셋 가입자 비중도 처음으로 80%를 넘겨 81.6%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1.4%p(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G 핸드셋 가입자 증가폭은 MVNO 가입회선의 증가폭보다 더 큰 19.1%를 기록하며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 검색 기능이 추가된 통합앱 'U+ONE'을 출시하고, 개인 맞춤형 기능을 강화한 익시오(ixi-O) 2.0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MNO 고객을 위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또한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5년 디지털고객경험지수’에서 2년 연속 이동통신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기가인터넷·500M 속도 이상 가입자 누적 비중 증가⋯스마트홈 부문 3.5% 상승
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의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3.5% 상승한 673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대비 5.0%p 증가하고, 500M 속도 이상 상품에 가입한 회선의 누적 비중도 1.5%p 늘어나 81.8%를 기록하며 스마트홈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인터넷 매출은 31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 성장했으며, 가입자 또한 4.3% 늘었다. IPTV 사업은 가입회선을 꾸준히 확보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가입자가 3.3% 증가했으나 전체 매출은 0.4% 감소한 3342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품질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홈 부문에도 AI를 적용했다. Wi-Fi 품질을 분석해 고객 품질을 사전에 탐지하고 자가 조치하는 AI를 인터넷 분야에 도입했으며, 홈서비스 설치와 A/S 현장에는 AI 업무 비서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가동률 상승과 DBO 사업 진출⋯AIDC 사업 매출 14.5% 성장
A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AIDC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한 4279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AIDC 매출은 평촌 2센터 신규 고객사 입주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진출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난 103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해서도 7.1% 증가한 금액으로, 시장 내 AI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AIDC 매출 역시 지속적인 상승이 기대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최고리스크책임자(CFO/CRO)는 "이번 분기에는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지급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AI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수익성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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