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3분기 영업이익이 16% 증가하며 호실적을 내놨다. KT는 7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 7조1267억원, 영업이익 53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영업이익은 16.0% 증가한 수치다. 별도기준 매출은 5조1900억원, 영업이익은 3409억원이다.
유·무선 사업 매출의 증가가 실적에 반영됐다. 3분기 유선 사업은 4.0% 증가한 1조896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4.7% 늘어난 1조7336억원이다. KT는 3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는 1104만8000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0.7%를 차지했고 밝혔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3319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사업 매출이 2.3% 증가한 6367억원, 미디어 사업은 5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AI, IT 매출은 전년 대비 5.7% 줄어들어 2934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사업의 구조개선과 DBO 사업의 기저효과 영향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KT클라우드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KT클라우드의 매출은 2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KT는 공공 부문 중심의 AI 클라우드 사업 수주가 확대와 가산 AIDC 완공으로 신규 데이터센터가 확보되면서 DC 및 클라우드 사업 모두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실적이 반영된 점도 호실적을 이끌었다. KT에스테이트는 전년동기 대비 23.9% 늘어난 18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부문이 성장하며 매출이 늘었다. 호텔 부문은 숙박 수요 회복과 신규 호텔 개관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시장 신뢰를 높이고 통신 본업과 AX 사업의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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