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A-중진공, '산업·공공·지역 AI 전환' 협력…중소기업 디지털 경쟁력 강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30일 서울 송파구 KOSA 본원에서 '산업·공공·지역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KOSA의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산업 전문성과 중진공의 정책 지원 역량을 결합해 중소벤처기업의 AI 도입을 촉진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산업, 공공, 지역 분야에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 AX 분야에서는 금융·수출·인력양성·창업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한다. 공공 AX는 행정 업무 자동화와 AI 기반 행정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며, 지역 AX는 지역 맞춤형 AI 지원으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한다.

중진공은 AI 전환 정책의 컨트롤타워 임무를 수행할 'AX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KOSA는 민간 전문기관으로 참여해 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다. 양 기관은 정기적인 실무 협의회를 통해 협력 사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조준희 KOSA 회장과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중소기업의 AI 기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는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정책과 산업을 긴밀히 연계해 중소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