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이버안보학회(KACS)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부산 아쿠아펠리스호텔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사이버안보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2025 KACS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엔 학계·산업계·정책기관 등에서 70여명 이상의 전문가가 모여,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사이버안보 및 AI 관련 국가전략·기술정책·법제도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국내의 SK텔레콤 해킹사고, 예스24 랜섬웨어 공격, 중국의 위챗·알리페이 개인정보 유출 등 국가 기간망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직접 피해를 미치는 최근 사이버 위협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손기욱 KACS 학회장은 “사이버와 AI를 둘러싼 전략 경쟁과 기술 변화가 가속화되는 지금, 학계와 산업계, 정책기관이 함께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회가 사이버안보 연구 교류와 정책 제언의 중심 플랫폼이라는 역할을 하는데 이번 워크숍이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편, KACS는 7월 9일 '정보보호의 날' 행사에 맞춰 AT센터에서 '2025 사이버안보 최신 이슈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