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aaS, 공공 넘어 상용·해외로 확산…국내외 표준 플랫폼 자리매김”

3 days ago 1
김홍진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 의장. [사진= 전자신문 DB]김홍진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 의장. [사진= 전자신문 DB]

K-PaaS(한국형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인증 제품이 공공 부문을 넘어 상용 PaaS 시장까지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가 2025년 기준 K-PaaS 적합성 인증 제품의 국내외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에서 K-PaaS 인증 제품을 신규 도입한 시스템은 총 74개로 집계됐다. 64개 기업과 기관이 이를 활용 중이다.

특히 상용 PaaS 도입 비중이 86.5%(64건)에 달해 전년(43.8%)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공공기관 도입은 전체의 58.1%(43건), 민간 부문은 41.9%(31건)를 차지했다.

행정, 교육, 금융 등 공공 분야가 전체 도입의 43.2%(32건)에 이르며, 인공지능 혁신(AX) 확산의 중심에 K-PaaS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OPA는 올해 처음으로 해외 도입 현황도 조사했다. 베트남, 일본 등지에서 K-PaaS 인증 제품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플랫폼,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실시간 공연 플랫폼 등 사례가 확인됐다.

김홍진 OPA 의장은 “조사 초기 단계임에도 다양한 해외 진출 사례가 나타난 것은 K-PaaS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OPA는 앞으로 해외 파트너십 확대, 영문 콘텐츠 제작 등 지원 정책을 통해 K-PaaS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김은주 OPA 정책홍보분과위원장(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은 “K-PaaS가 국내 공공시장을 넘어 상용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뚜렷한 로드맵을 확인했다”며 “국내외 클라우드 산업의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