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정석대로 했더니 소프트웨어(SW) 맛집으로 소문이 났습니다. 현란한 레시피가 아닌 정석을 통한 접근이 고객들이 날리지큐브를 다시 찾는 요인입니다.”
김학훈 대표김학훈 날리지큐브 대표가 전자신문이 추진한 'IT 토크: 기업 포털 SW 맛집 25년 이야기'에서 SW 맛집 비결을 공개했다.
'IT 토크'는 기존 기업이나 솔루션 소개 형태인 '웨비나'에서 벗어나 전문기자가 기업이나 솔루션에 대해 궁금한 점을 패널과 대화 형식으로 풀어가는 신개념 웨비나다. 10분 안팎 기업이나 제품 소개를 진행하고 이후 발표 내용을 놓고 각본 없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날리지큐브는 기업형 포털을 구축·서비스하는 SW 전문 기업이다. 기업형 포털은 기업 내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면서 비정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해지면서 관심이 커졌다.
첫 출연자로 나선 김 대표는 SW 맛집으로 소문난 배경에 대해 “25년간 하나의 소스로 제품을 만들면서 제품력과 기술력을 유지하는 한편 프리랜서를 쓰지 않고 정규직을 고집한다는 원칙을 지킨 결과”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날리지큐브는 프로젝트를 약속한 날짜에 맞추고 지속성과 확장성을 유지한 프로그램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 컨설팅을 통해 사업 특성, 조직 특성 등에 특화된 포털을 제작한다. 그는 “원 소스 패키지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만큼 기술지원 안정성 확장성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정석대로 한 기업이 SW 맛집으로 알려진 데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김 대표는 “날리지큐브가 특별한 비책을 갖추지 않았지만 정석대로 진행한 게 SW 맛집으로 소문난 것은 제값을 주지 않는 개발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모든 SW 기업이 정석을 지키고 싶어하지만 개발 환경은 프리랜서라도 투입해 비용을 낮추고 땜질식으로 소스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날리지큐브그는 최근 기업의 AI 도입 방식과 관련해서는 기업내 토양을 갖추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
김 대표는 “오픈AI나 구글이 추진하는 일반 인공지능(AGI)을 위해서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과 달리 기업용 AI는 데이터가 3억~10억건에 넘는 데이터를 모두 학습할 필요는 없다”며 “핵심 지식이나 위험 요인을 파악해 방법론을 체계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데이터를 같이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스스로 AI를 활용할 토양을 만들고 지식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날리지큐브가 사업으로 추진하는 정보보호 포털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 사업을 향후 IT 토크를 통해 소개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김 대표는 “솔직담백하게 전문기자와 소통하면서 회사 소개는 물론 독자가 궁금해하는 뒷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형식이 매력적”이라면서 “IT 토크를 통해 관련 서비스도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IT 토크는 전자신문 공식 네이버 TV와 유튜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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