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 'DN 콜로세움'에서 진행…현장 관람 티켓 23일 오후 5시부터 예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ASL 시즌20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SOOP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DN 콜로세움'에서 블리자드의 공상 과학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되는 e스포츠리그 '구글플레이 ASL 시즌20' 결승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SOOP]](https://image.inews24.com/v1/b23c7535af72cc.jpg)
결승전에서는 장윤철(P)과 박상현(Z)이 맞붙는다. 장윤철은 4강에서 황병영을 4대1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 현 프로토스 최고 선수다운 강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결승은 시즌8 이후 12시즌 만의 무대 복귀로, 번번이 막혔던 우승 문턱을 이번에는 넘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상현은 4강에서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김택용을 상대로 4대3 접전을 펼쳐 결승에 올랐다. 이번 경기는 시즌10 이후 10시즌 만의 결승 무대로, 과거 김명운과의 재경기 끝 패배의 아쉬움을 털고 첫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두 선수의 역대 전적은 1대3으로, 시즌10에서 박상현이 3대0 완승을 거둔 이후 시즌14에서 장윤철이 단판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결승은 '저그전 징크스'를 깨려는 장윤철과 '프로토스전 강자'로 자리매김한 박상현의 자존심 대결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양 선수가 각자 1개씩 맵을 선택해 경기를 치른다. 현장 관람 좌석 예매는 오는 10월 23일 오후 5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오픈된다. 결승전은 CGV 극장에서도 생중계된다.
한편 ASL은 2016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10년간 이어져온 국내 유일의 스타크래프트 공식 리그다. 레전드와 신예 선수들이 만들어온 수많은 명경기를 통해 SOOP을 대표하는 e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SOOP에서 전 프로게이머들이 스트리머로 활동하며 실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그 영향으로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해 다시 ASL에 도전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형성됐다. 이 같은 생태계는 단순한 리그를 넘어 '함께 즐기는 문화'로 확장되며, 세대를 잇는 e스포츠로 발전하고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