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기자
입력
2025.05.22 08:44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침마당' 이형래 교수가 남성 갱년기는 하나의 질병이라며,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오전 방송하는 KBS 1TV '아침마당-꽃피는 인생수업'에서는 남성 갱년기를 다루는 '남성 탐구생활' 강연이 펼쳐졌다.
![아침마당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094193dee2fb89.jpg)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남성 갱년기는 증상이 천천히 진행된다. 증상이 아예 없거나 거의 못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남성 갱년기의 변화는 감정, 기억력, 신체, 성기능에서 나타난다"면서 "우선 감정의 변화로는, 무기력함, 상실감, 불안감, 짜증 등이 있다.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저하되며 집중력도 떨어진다"고 했다.
신체적 변화도 나타난다. 이 교수는 "골밀도와 근육량이 감소되고 안면 홍조가 생기고 땀이 증가된다. 팔뚝 허벅지는 가늘고 복부만 튀어나오는 거미형 체형으로 바뀌기도 한다"면서 "성기능 저하도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성 갱년기를 방치하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복부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골다공증 등으로 수면에 큰 장애를 줄 수 있다"고 했다. 치료법은 호르몬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운동, 식단, 수면관리), 정신건강 치료 병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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