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서연이 자신을 알린 영화 '독전'에 출연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3일 방송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는 강원도를 다시 찾은 전현무, 곽튜브와 진서연이 '폭싹 속았수다' 감성의 강릉 관식이네 맛집을 발굴한다.
이날 강원도 강릉에 뜬 전현무는 "'폭싹 속았수다' (양)관식이네 집 같은 곳을 가려고 한다"고 알린 뒤, 세상에서 가장 싱싱한 식당으로 향한다.
기대감에 부푼 세 사람이 드디어 해당 맛집에 도착한 가운데, 실제로 남자 사장님은 "저는 이 집에서 태어난 어부다. 앞바다에서 직접 (물고기를) 잡아서 판다"고 말했다.
밑반찬으로 보리숭어 회무침, 우럭 미역국, 각종 해산물이 쫙 깔렸고 여기에 더해 도다리, 참우럭, 놀래미, 참가자미 등 자연산 회가 무려 4종이나 담긴 모둠회가 등장했다.
먹방 중, 진서연은 "제가 데뷔한 지 17년이 됐다. 영화 '독전' 이전까지 10년간 무명이었다"며 배우 무명 시절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면서 그는 "그땐 먹고 사는 게 힘들어서 알바를 쉬어본 적이 없다. 주유소 알바는 물론 찹쌀떡도 팔아봤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진서연은 "신인 때 쇼핑몰을 했는데 전국 3위를 할 정도로 잘 돼서 하루 매출이 몇천 만원 찍혔다"면서도 "그런데 500원짜리 빵을 먹더라도 연기를 해야겠더라"고 배우에 올인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독전' 오디션 당시에 대해 진서연은 "젖은 머리에 링 귀걸이를 하고 캐릭터 모습대로 꾸미고 갔다"고 했다.
오디션을 통해 보령 역을 따낸 진서연은 "이거 하고 한국 뜨겠다는 심정으로 했다"고 고백했다.
전현무는 "너무 센 역을 하면 가족 반응이 어떠냐"고 물었고, 진서연은 "원래 '독전'이 전라 노출이었다. 그런데 남편이 대본을 보더니 '진짜 멋있다'며 적극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