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상당수 기업이 인공지능(AI) 주도 혁신에 대한 기대는 높지만, 이를 위한 시스템 통합이나 운영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델 테크놀로지스 2025 서베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40개 국가의 비즈니스 및 정보기술(IT)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AI 도입과 비즈니스 혁신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절반가량은 이미 데이터 사이언스 조직을 갖추고 생성형 AI 솔루션을 구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AI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거나 생성형 AI 사용 사례를 정의하는 '초·중기 단계'인 기업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49%로 줄어 '성숙기' 진입 비율이 늘었다.
AI 도입을 통한 효과 및 생산성 향상에 대해서는 상당수 기업이 실질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기대하는 투자수익률(ROI) 수치는 글로벌 평균 32%, 아·태지역 평균 33.3%였다. 국내 기업은 38.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글로벌과 한국 기업 대부분(95%)은 AI 도입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들은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47%)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고, '내부 전문성 부족'(42%),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38%)에 대한 우려도 컸다.
이 밖에도 응답자 대부분(87%)은 생성형 AI가 사이버 보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으면서도, 되레 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방어해야 할 '사이버 공격 표면'이 늘어나는 것이 우려된다(59%)는 의견이 공존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총괄사장은 “많은 기업이 혁신을 위해선 AI가 필수 불가결하다고 인지하고 있으나, 실행을 위한 전문성·인프라·데이터 등 준비에는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시스템 통합에 적합하게 인프라를 재구성하고, AI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보호 전략을 필수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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