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시 화성' 글로벌 무대에 첫발…'MARS 2025' 1만3142명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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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AI 엑스포 'MARS 2025' 모습. 김동성 기자화성시가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AI 엑스포 'MARS 2025' 모습. 김동성 기자

경기 화성특례시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 개최한 인공지능(AI) 엑스포 'MARS 2025'에 1만3142명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지방정부 주도로는 이례적인 규모로, 'AI 선도도시' 위상을 대내외에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 엑스포에는 국내외 57개 기업이 참가해 224개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AI 기술과 혁신 정책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6개국 11개 투자사와 국내외 19개 AI 스타트업이 참여한 데모데이·네트워킹 행사에서는 실질적인 투자 상담과 사업 교류가 활발히 진행됐다.특히 2일차에 열린 투자유치설명회에서는 MDM그룹과 약 2조원 규모의 '동탄(2) 헬스케어 리츠사업' 업무협약(MOU)이 체결됐고, 50여개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투자와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시 내 기업 및 스타트업, 대형 유통사, 벤처 투자사 간의 비즈니스 매칭이 열려 유통 협력과 시장 확대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이뤄졌다.

전시 현장에서는 세계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가 국내 최초로 공개돼 큰 관심을 끌었고, 시가 자체 개발한 AI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시스템, 공영버스 교통안전 솔루션, 로봇·AI 기반 장애인 재활사업 등 주요 AI 정책과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엑스포 운영은 화성시 공직자와 관계기관 임직원의 총력 지원 아래 3일 내내 안전사고 없이 진행됐다. 화성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기술, 투자, 정책,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대규모 미래산업 전시·교류의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AI가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공공 자산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AI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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