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로또 당첨' 유도훈 정관장 감독 "순리대로 뽑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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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의 각오는'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서 정관장 유도훈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9.29 saba@yna.co.kr

(안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오는 14일로 예정된 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에 당첨된 안양 정관장의 유도훈 감독이 입가로 새어 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하면서도 1순위의 주인공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7일 경기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리는 서울 SK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1순위로 뽑을 선수를) 면밀히 검토해서 순리대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식에서는 정관장이 7%의 확률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정관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올 시즌 8승 3패로 창원 LG와 공동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정관장은 드래프트에서도 억세게 좋은 운이 따르며 '잘되는 집안'의 정석을 보여줬다.

유도훈 감독은 "1순위가 될 줄은 전혀 몰랐다. 이런 대화를 하는 것도 행복하다"면서도 "순리대로 가야(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은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마음에 둔 선수를 꼭꼭 숨겼다.

올해 드래프트 최대어로는 얼리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고려대 가드 문유현이 손꼽힌다.

유 감독은 "이 상황에서 이렇다 저렇다, 누굴 뽑겠다 말씀드리기는 힘들다"며 "일단 1순위가 나온 데 대해 정말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 있는 구단에 와서 나도 그 복과 기쁨을 누리는 것 같다"며 "구단과 면밀히 검토하고 상의해서 (1순위로 뽑을 선수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1월07일 19시1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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