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올 시즌 첫 LPGA 투어 톱10…토토 재팬 클래식 4R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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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로 우승자만 연장전서 결정…신지애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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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윤이나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톱10'에 올랐다.

윤이나는 9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6천616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 4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이소미 등과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LPGA 투어는 "대회장에 계속 비가 내려서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이번 대회를 54홀 경기로 축소하면서 공식 포인트와 상금을 3라운드까지 결과를 바탕으로 배분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1위에 오른 일본의 아라키 유나와 하타오카 나사는 이날 오후 18번 홀(파5)에서 연장 승부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기로 했다.

윤이나가 10위 내의 성적으로 LPGA 투어 대회를 마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싹쓸이한 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이번 대회 전까지 출전한 24차례 대회에서 모두 10위 밖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윤이나는 지난 달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끝난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11위에 오르더니 이번 대회를 10위로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부진했으나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고 8일 열린 3라운드에선 7언더파 67타로 활약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는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를 기록,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JLPGA 투어 소속 전미정과 배선우는 각각 6언더파 210타 공동 21위, 5언더파 211타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1988년생 이정은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4위, 박금강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7위를 마크했다.

상위권은 일본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슈퍼루키 야마시타 미유는 14언더파 202타로 3위, 사쿠마 슈리(12언더파 204타)와 스즈키 아이(11언더파 205타)는 4위와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와 JL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1월09일 14시0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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