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서 열린 ‘오토사 오픈 콘퍼런스’ 참가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벨기에 브뤼허에서 열린 ‘제16회 오토사 오픈 콘퍼런스(AOC)’에 참가해 시각화에 기반한 SW 품질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준현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SW센터 책임이 27~2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허에서 열린 '오토사 오픈 콘퍼런스(AOC)'에 시각화에 기반한 SW 품질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오토에버]](https://image.inews24.com/v1/752e2878b352ee.jpg)
27~28일(현지시간) 열린 AOC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함께 만든 차량SW 표준인 ‘오토사’의 발전과 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과제를 위한 오토사 솔루션’을 주제로 열렸다.
현대오토에버는 오토사 협회에서 프리미어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오토사는 ‘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의 준말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SW 구조가 정형화된 플랫폼을 뜻한다. SW 구조 표준을 제정하는 단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차량SW의 구조를 표준화할 필요에 의해 2003년 만들어졌다. △완성차 제조사(현대차, 도요타, GM, 폭스바겐 등) △차량SW기업(벡터, 이타스, 덴소 등) △차량전장기업(엔비디아, 퀄컴, LG전자 등) 등 350개 이상 회원사를 보유했다.
현대오토에버는 발표에서 "오토사 기반 운영체제(OS)를 ‘지속성 테스트(Continuous Test)’ 할 때, 결과를 시각화하는 것이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속성 테스트는 SW 개발을 시작하는 ‘계획’ 단계부터 최종 ‘배포’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서 품질을 검증하는 방법이다. SW를 배포하기 직전에 품질을 검증하는 방식과 달리, 지속성 테스트는 조기에 오류(버그)를 발견하고 수정해 개발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현대오토에버가 발표한 자료는 지난 3년 간 자체 차량SW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오토사 표준을 충족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표준 차량SW플랫폼인 ‘모빌진(mobilgene)’을 자체 개발했다. 모빌진은 현재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의 모든 양산차에 적용되고 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