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궤도 위성통신 '스타링크' 韓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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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신 시장의 중심축을 지구에서 우주로 옮긴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한국에 상륙한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타링크코리아와 스페이스X가 맺은 협정과 한화시스템, KT샛이 원웹과 각각 체결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경 간 공급에 관한 협정 세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의 한국 진출은 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의 기초 인프라인 6G(6세대) 시대를 앞당기고, 한국이 우주 경제에 본격 진입할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마인드커머스는 전 세계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2021년 41조원에서 2030년 285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궤도 위성이 미래 통신 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미국과 중국은 국가 전략 차원에서 저궤도 위성 시장을 육성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에선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사업이 삼수 끝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예산 규모가 1600억원가량 줄었다. 2030년 발사 예정인 위성도 3개에서 2개로 쪼그라들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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