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경영협회, 'AI 융복합시대 스마트도시 연계 특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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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진 100여명 참가 무료특강 성황
기술주권 확보 방안까지 논의

한국재난안전경영협회는 4월 30일과 5월 28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에서 'AI 융복합시대 스마트도시 연계 특강'을 진행했다.한국재난안전경영협회는 4월 30일과 5월 28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에서 'AI 융복합시대 스마트도시 연계 특강'을 진행했다.

사단법인 한국재난안전경영협회(회장 박성면)가 인공지능(AI) 융복합 시대를 맞아 스마트시티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30일과 5월 28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에서 개최한 'AI 융복합시대 스마트도시 연계 특강'에는 각 지자체 스마트시티 담당 공무원과 기업가, 일반인 등 100여 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강사로 나선 백두진 한국토지주택공사 차장의 '지난 20여 년의 스마트시티 성과'와 '3기 신도시 스마트시티 특화 전략' 등은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시민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포용적 도시 리빙랩과 데이터 분석 플랫폼 COMPAS 등 LH의 구체적인 사업 사례를 소개하며, 스마트시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최창선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스마트시티학과 교수는 최근 제정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의 의미를 해석하며, 지식정보사회에서 지능정보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산업이 융합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학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특강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얼마전까지 스마트시티 지자체협의회 회장이자 오산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장이었던 협회 김영혁 부회장의 기술 주권론이었다. '효율적 운영! 나도 할 수 있다'의 저자인 김 부회장은 “우리의 앞선 스마트시티 기술이 ITU표준으로 채택되어 기술 종속을 방지하고 오히려 우리 기술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하였는데, 이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기술 수입국이 아닌 수출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앞으로도 147개 지자체 담당자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무료 교육을 실시하여 20여 년의 스마트시티 노하우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간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교육 활동은 정부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별도로 현장 실무진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147개 지자체 모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실제로 얼마나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런 민간 주도 교육이 정부 정책과 어떻게 연계될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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