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우 10주년]주광욱 CTO “AI 시대, 조직·보안 등 맞춤형 기술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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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ow X Day가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주광욱 CTO가 '플로우 CTO의 10년 간 숨겨진 비밀코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플로우 10주년: flow X Day가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주광욱 CTO가 '플로우 CTO의 10년 간 숨겨진 비밀코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플로우'의 이용자환경(UI)·이용자경험(UX)을 제공해 고객이 AI 에이전트 기능을 잘 활용하도록 이끄는 것이 주요 과제 중 하나입니다.”

주광욱 마드라스체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플로우 10주년: flow X Day' 행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주 CTO는 2016년 2월 협업툴 '플로우'가 출시때부터 지금까지 제품 전반을 이끌고 있다.

주 CTO는 “플로우 개발 초기에는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고객을 잃지 말자는 마음으로 '안되는 것도 되게 하자'고 생각하며 제품 개발에 주력했다”며 초창기 시절을 회상했다.

플로우 고객이 늘면서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도 커졌다.

주 CTO는 “초기 몇 백명 수준에서 수 천명 이상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서비스 속도 저하를 막기 위해 인프라 구조를 재설계했다”면서 “한국뿐 아니라 미국, 영국 등 해외 사용자에게도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륙간 통신서버를 둬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엔터프라이즈 고객 역시 초창기에는 구축에만 주력했다면 이후 보안·업데이트 등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까지 전반적으로 살피게 됐다”면서 “이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플로우가 기술적으로 한층 성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플로우는 올해 AI 기능을 강화한 '플로우 4.0'을 선보인다. 보안이 중요한 구축형(온프레미스)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주 CTO는 “AI 기능이 협업툴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클라우드(SaaS)뿐 아니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고객이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주 CTO는 “보안상 외부망 연결이 어려운 금융, 공공 등은 내부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설치해 사용 가능하다”면서 “외부 API를 온프레미스 환경에 연동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 환경에 맞춰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협업툴을 사용하거나 도입하려는 기업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가 '보안'이다.

주 CTO는 “믿고 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보안”이라면서 “플로우는 내부 정보 암호화 등 기술적 보안을 비롯해 고객사 맞춤 보안 옵션 제공 등을 통해 보안 걱정 없이 사용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 CTO는 “보안은 기술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운영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정기적 보안 교육과 모의해킹, 내부침투테스트 등도 진행한다”면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ISMS 등 보안 관련 인증도 취득을 준비하는 등 팀 자체가 신뢰받을 수 있는 조직이 되려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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